간추린 오늘의 역사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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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8(조선 태조8)년 정도전 피살
이성계는 왕위에 오르자 서둘러 막내인 방석(芳碩)을 세자로 정했다. 왕자들은 각기 휘하의 사병을 동원하여 아버지의 쿠데타에 참여했었는데, 이씨왕조가 건국된 뒤에도 사병을 해산하지 않고 왕자 저택의 시위라는 명목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어린 세자에게 있어 대단히 불안한 요소였다.

정도전은 사병조직을 해산시켰다. 왕자들을 행정감독 따위의 명목으로 각 도에 분산시키고 병권을 완전히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런 계획들이 방원이 풀어놓은 첩자들에게 걸려 모두 방원의 귀에 들어갔다.

궁중은 왕의 병으로 근심에 싸여 있었고, 정도전 등은 여염집에 모여 있었다. 방원은 아내가 감추어 둔 철창 따위를 들고 밤에 정도전 일파에게로 쳐들어갔다.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던 정도전을 끌고 와 방원의 발 앞에 무릎을 꿇렸다. 방원은 정도전을 칼로 치라고 명했다.

적통의 장자로 세자를 세워 달라는 상소를 올렸다. 이성계는 마지못해 둘째 방과(芳果)를 세자로 삼았다. 방석은 궁궐 밖에서 맞아 죽었다. 또한 방번은 양화진 나루에서 자다가 맞아 죽었다. 방원은 두 아우의 죽음을 비밀에 부쳤다. 이렇게 하여 ‘제1차 왕자의 난’으로 불리는 소동은 끝을 맺었다.

정도전은 고려말, 정치· 사회적 혼돈을 수습하려고 했으며, 또 조선초 실질적인 통치이념을 정립한 실천적 지식인이었다.

1950년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이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위에서 피난 중이던 영동읍 주곡-임계리 주민들을 전투기에서 총을 쏘아 사살했다. 피난민들이 철로밑으로 피신하자 제1기갑사단 7연대 장병들이 뒤쫒아가 계속 사살했다. 희생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노인, 부녀자, 어린이들이었다.

이 사건은 미군에 의해 500여명이 사살된 베트남전 당시 미라이 학살사건 다음으로 희생자가 많은 사건이었다. "피난민 중에 북한 군인이 위장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 이들을 일단 적으로 간주해 적절한 행동을 취하라"고 지시한 당시 미군사령부의 기록도 발견됐다. 노근리양민학살대책위원회는 이 사건으로 최소한 12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처음부터 이 사건이 공개된 것은 아니었다. 1994년 노근리양민학살대책위원회 정은용이 사건을 토대로 한 실록소설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를 출간하자 AP통신 등의 외신과 국내 언론이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을 취재하여 일반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1999년 유족들이 미국을 방문, 미 육군성은 사건의 대한 철저한 조사와 유족들에 대한 보상문제를 밝혔고, 2000년 1월에는 미국에서 대책단과 자문위원단이 내한하여 충북 영동군 사건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증언과 요구사항을 들었다. 2001년 1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여 사건의 실체를 인정했으나 피해주민 및 유족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은 미흡했다.

1993년 아시아나항공 보잉737 목포에서 추락
국내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사상 최대의 참사가 빚어졌다.
승객과 승무원 등 1백6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출발, 목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보잉 737기가 오후 3시41분쯤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마천부락 앞산 골짜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기장과 승객 등 66명이 사망했다. 추락한 기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파됐다.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한 정부합동조사반 발표에 의하면 기장이 시계불량과 악천후에도 불구,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착륙접근 항로상에 있는 운거산(해발 1천63피트)은 넘은 것으로 착각, 비행고도를 정상(1천6백피트)보다 훨씬 낮은 8백피트까지 낮춰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항공기 추락후 1시간여가 지난 오후 5시20분쯤 생존 승객 가운데 한 사람이 인근 마을로 내려와 주민에게 사고사실을 알려 주민이 이를 다시 경찰에 신고,구조활동이 시작됐다. 신고를 받은 군경합동구조대는 군용 헬기 5대를 이용, 40여명의 승객을 목포 등지에 후송했으며, 날이 저물자 헬기구조작업을 중단한 다음 전등을 가설하고 철야 구조작업을 했다.

2005년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북한의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와 주변 4대 강국(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 다자회담으로서 필요에 따라 비상시적으로 개최된다.

북핵 문제로 1990년대 중반 미국의 북폭 위기까지 초래되었다. 북한과 미국은 제네바합의에서 북한은 핵개발을 중단하고 핵 사찰을 받는 대신, 미국은 북한에게 체제 안전 보장과 경수로 발전소를 지어주는 조건으로 북핵 문제에 합의했었다. 그런데 2002년 10월 북한의 새로운 핵개발 의혹이 다시 제기되었다. 이에 북한은 북미 양자회담을, 미국은 다자회담을 주장하며 대립했다. 2003년 중국의 중재로 6자회담에 북미 양자회담을 가미하는 형식으로 결정되었다.

2003년 8월부터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여 6차례의 6자회담이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었다. 4차 회담에서 한반도비핵화와 미국의 대북불가침 의사 확인 등을 내용으로 하는 ‘9.19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 5차 회담에서 북한의 핵시설 폐쇄와 불능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이에 상응하는 5개국의 에너지 100만톤(t) 지원,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2·13합의’가 있었다.

북핵 6자회담은 일정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개발과 핵무기 보유선언, 연이은 대남도발 및 미국의 경제제재 조치 등으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북한과 미국 양자의 대화와 타결이 가장 결정적이지만 6자회담은 북한을 핵문제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일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통로라고 평가된다.

2016년 TV조선 ‘미르재단 청와대개입’ 첫 보도
제일 먼저 최순실 의혹을 터뜨린 것은 다름 아닌 TV조선이었다. 7월 26일 TV조선은 처음으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비리 의혹을 보도했다. 민간문화재단인 미르가 설립 2개월 만에 대기업의 후원금 486억원을 끌어모았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 조정 수석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창립 총회는 가짜',의문투성이 쌍둥이 재단 미르·K스포츠' 등 10여개 보도로 두 재단의 의혹을 보도했다. 또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미르재단 인사에 개입하고 차은택이 대통령과 독대하는 등 재단과 정부 권력과의 유착을 들춰냈다. 그러나 검찰은 꿈적대지 않았다. 다른 언론들도 방관자에 불과했다.

이후에는 한겨레신문이 등장했다. 한겨레는 처음으로 최순실의 실체를 찾아냈다. TV조선에 이어 K스포츠 재단을 취재하던 중 최순실이란 이름을 지면에 등장시켰다. 우병우의 청와대 입성이 최순실의 입김에 의한 것이었고, K스포츠재단의 탄생과 모금에 최순실이 개입한 정황을 찾아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기사 역시 TV조선에 이어 묵살해 버렸다. 이후 경향신문과 한겨레가 최순실 모녀의 비리 의혹을 추가로 밝혀냈는데도 역시 검찰은 똑같았다.

결정타는 JTBC의 보도였다. 최씨가 사무실 공간에 처분을 위해 버린 상자에서 발견된 태블릿PC에서 온 국민이 경악할 만한 내용이 담긴 파일이 발견됐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넘겨받아 이를 수정하는 짓을 하는 등으로 국정에 개입한 정황을 보도하였고,이때가 10월 25일, 검찰은 다음날 26일에 첫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TV조선의 첫 보도 이후 꼭 3개월 만이었다. 국민들의 분노는 100만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1485(조선 성종16)년 『동국통감』 편찬
1926년 이청천, 홍진 등 길림에서 한국독립군 조직
1989년 문규현 신부 방북중인 임수경 씨 귀환에 동행키 위해 북한방문
1989년 문교부 전교조교사1,516명 직위해제, 전교조 명동성당서 무기한단식농성
1991년 소설가 이광수, 후퇴하던 북한군에 끌려가던 중 동상으로 만포병원에서 사망-증언.
1992년 올림픽 제25회 바르셀로나-한국 금12개 세계 7위
1994년 사법개혁 관련법률 공포
2005년 북한에 제공될 쌀 육로로 첫 수송


TV조선 7월26일 '청와대 안종범 수석, '문화재단 미르' 500억 모금 지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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